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043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향기 커피로드
커피의 쓴맛을 느끼고 나서야 잠에서 깨고 업무의 능률이 오른다? 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 잔은 마셔야 개운하다?
하루 동안 마신 커피 잔을 세다 보니 혹시 커피 중독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커피의 유혹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어서 오세요.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요? 아주 긴 이야기가 될 거예요. 여러 세대에 걸쳐 몇 개나 되는 대륙을 유랑해야 하죠. 때론 종교와 문화를 가로지르기도 할 거예요. 그래도 괜찮은가요?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새로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주전자에 물을 올릴게요. 이 커피가 다 식고, 밤이 지나 여명이 올 때까지도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요즘 누구를 만나든 커피 마시는 일은 필수가 되었고, 이동 중에 커피를 들고 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는 길고 긴 과정을 거쳐 우리 손에 쥐어 진다. 커피는 어디에서 태어나 우리에게 오는 걸까? <세상에서 가장 슬픈 향기, 커피로드>에서는 커피의 기원, 효능과 부작용, 커피를 둘러싼 역사 속 에피소드를 광범위하게 다뤘다. 커피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매일 마시면서도 무관심하거나 혹은 들을 수 없었기에 몰랐던 커피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한층 더 깊어진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음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