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지 오웰의 처녀작과 대표작을 한 권으로 만나다!
전체주의를 증오하고 하층민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조지 오웰.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들을 정선해 선보이는「세계문학전집」시리즈의 서른 일곱번째 책으로, 작가의 젊은 날 접시닦이와 노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처녀작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과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에 대한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한 권에 담았다. 20세기 최고의 정치 풍자소설과 소외된 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자전소설을 통해 조지 오웰에 대해 보다 깊이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지 오웰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이다. 1903년 인도 벵골에서 영국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네 살이 되던 해 이튼 학교에 입학해 장학생으로 교육받았고, 졸업 후 1922년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왕실 경찰로 근무했다. 그러나 식민 체제와 제국주의에 대한 혐오감을 견디지 못하고 5년 만에 경찰직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파리와 런던에서의 궁핍한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르포르타주 처녀작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1933)을 발표한다. 곧이어 버마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첫 소설 『버마 시절』(1934)을 출간하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진다. 1936년 스페인 내란이 발발하자 공화파를 지지하며 의용군으로 참전하게 되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자신의 작품 속에 본격적으로 사회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고자 한다. 영국 탄광촌의 비참한 현실을 고발한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과 스페인 내란에서의 체험을 기록한 『카탈로니아 찬가』(1938) 외에도 다수의 에세이와 평론을 통해 예리한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에 대한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하며 큰 명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즈음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되어 요양과 입원을 거듭했고, 그러면서도 작업을 계속하여 디스토피아 3대 걸작 중 하나인 『1984』(1949)를 완성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50년 1월, 마흔일곱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둔다.
역자 : 김기혁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화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동물농장』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굿바이 미스터 칩스』가 있고, 지은 책으로 『서울설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