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
- 저자
- 강명관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15-12-21
- 등록일
- 2016-12-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0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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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후기 지식인의 책상에 올라온 다섯 가지 서양 물건의 이야기!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은 조선 후기에 들어온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등 5가지 서양 물건의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5가지 물건들은 모두 서양의 근대를 상징하는 면모를 지니고 있으나, 조선에서의 수용 양상이 각각 달랐다. 안경과 거울은 신분과 계층에 상관없이 확산되었고, 양금은 조선화되었으며, 망원경과 자명종은 소수 양반의 완호품으로 전락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저자 강명관은 각 물건이 최초로 언급된 기록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기록이 어떤 중국 문헌을 참조했는지 근원을 밝히고, 이후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해당 물건이 어떻게 서술되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독자들은 물건의 역사를 통해 조선 후기에 과학, 종교 등 서양 문물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살펴보고, 이와 더불어 조선 후기의 세계 인식과 과학 인식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강명관
저자 : 강명관
저자 강명관은 엄밀한 텍스트 분석과 날카로운 해석으로 고전과 역사의 이면을 보여주는 귀한 한문학자. 공부방 책주산실冊酒山室에서 읽고 쓰는 일을 주로 한다. 일상적이고 사소하다는 이유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데 관심이 많다. 과거의 인물이나 사건이 등장하는 사회적 맥락을 다각도로 살피고, 그것의 현재적 의미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파헤친다. 그의 글은 과거의 역사가 지금 여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를 돌이켜 보게 하는 힘이 있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다. 2008년 제8회 지훈국학상, 2010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간행물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여항문학 연구》, 《조선의 뒷골목 풍경》, 《공안파와 조선 후기 한문학》, 《농암잡지평석》,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열녀의 탄생》,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등이 있다.
“이 책에서 다룰 다섯 가지 물건은 어렵고 희귀한 접촉의 기회에서 조선인이 특별히 주목한 것들이다. 조선 사람들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이 다섯 물건은 조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리고 그 물건의 배후에 있는 과학과 기술을 얼마나 이해했던 것인가? 이 의문에 답하기 위해 이제 책을 시작한다.”
목차
서언
머리말: 서양에서 온 다섯 물건은 조선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1장 안경, 조선인의 눈을 밝히다
1. 안경은 언제 조선에 들어왔을까
2. 안경으로 밝아진 조선 사회
3. 안경의 이치를 논하다
2장 망원경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1. 조선이 이해한 서양 천문학
2. 조선에 들어온 망원경의 운명
3. 천체 관측 기능을 잃어버리다
3장 유리거울에 비추어 본 조선
1. 청동거울에서 유리거울로
2. 맑아서 눈이 어지러운 서양 거울
3. 한 번도 만들지 못했던 유리거울
4장 자명종이 맞닥뜨린 조선의 시간
1. 때에 맞춰 소리를 내는 보물
2. 조선 사대부를 매혹시킨 서양 시계들
3. 시계가 아닌 완호품으로 남다
5장 양금, 국악기가 된 서양 악기
1. 중국 악기를 거쳐 조선 악기로
2. 경화세족의 풍류를 담아내다
맺음말: 격리된 공간으로 존재한 조선 후기의 지식 사회
주
그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