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올바른 독서 습관을 잡아줄 ‘박제가’ 이야기!
책벌레로 이름난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독서의 소중함을 알려준느 「위대한 책벌레」 제2권 『고집쟁이 초정의 작은 책』. 남다른 안목과 재능을 지녔던 조선 시대 학자 초정 박제가의 일화를 되살린 창작 동화입니다. 제가가 어린 시절 작은 책을 만들었던 일화를 되살려 책벌레였던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 읽어 주는 고릴라》로 우수상을 수상한 김주현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 특유의 발랄함을 벗고, 서자로 태어나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번민하는 소년 박제가의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묘사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박제가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일대기를 그리고, 《한객건연집》, 《북학의》 등 박제가가 남긴 뛰어난 글과 그림을 생생한 사진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다섯 살배기 꼬마 박제가에게는 소중한 보물이 있습니다. 바로 끝이 다 닳아 버린 몽당북솨 직접 만든 작은 책들이 들어 있는 장난감 상자입니다. 책을 잃다가 새겨 둘 만한 내용을 자신이 느낀 것, 생각한 것과 함께 작은 책에 적어 놓았습니다. 꼬마 박제가는 책을 읽고 글씨 쓰는 일이 마냥 좋고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행복은 박제가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깡그리 사라져 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