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인 나쓰메 소세키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를 살려, 인간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통렬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영어 교사인 구샤미 선생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의 집에 출입하는 지인들을 둘러싼 소소한 사건들을 고양이의 눈을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이며 영문학자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로,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한시에 일가견이 있었던 그는 대학 시절에 마사오카 시키를 만나 하이쿠를 배운다. 도쿄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도쿄고등사범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코쿠에 있는 미쓰야마중학교로 옮겨 갔다. 이후 국비로 영국에 유학했으며, 귀국 후 도쿄대학 강사로 근무하면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를 잡지 《호토토기스》에 발표했다. 작가 자신을 희화화한 인물인 구샤미 선생을 중심으로 인간 군상의 추악한 면모를 고양이의 시선에서 조소한 이 작품으로 호평을 얻은 소세키는 이때부터 작가의 길을 열망하기 시작했다.
『도련님』(1906) 『풀베개』(1906) 등을 잇달아 발표한 후 아사히신문에 입사해 『우미인초』(1907) 『산시로』(1908) 등을 연재했다. 위궤양으로 크게 앓고 난 이후 『행인』(1912) 『마음』(1914) 등을 썼으며, 1916년 『명암』을 집필하던 중 사망했다.
모리 오가이와 함께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로 꼽히며, 현재에도 일본의 국민 작가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세종대학교 일본어교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일본어학과 졸업.
도호쿠(東北)대학교대학원 문학연구과 국어학(일본어학) 박사과정 수료.
한국외대, 숙명여대, 충남대, 인하대, 동덕여대, 숭실대, 단국대 강사 및 세종대 겸임교수 역임.
미래영상연구소 일본문화연구위원 역임. 현재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번역 작품으로는 『플러그인:쓰시마 유코와의 대화(풍요로운 죽음을 찾아)』 《파라Para21(2004, 봄호)》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