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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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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저자
구본형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3-08-12
등록일
2014-02-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7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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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살고 싶은 그대에게
자기혁명가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자기혁명’은 어제와 다른 오늘을 위해 시처럼 도약하는 것이다. 조직을 위한 자기 계발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빛내며 더 나은 나, 더 큰 나로 변화하는 삶이다. 이 책은 ‘자기혁명가’ 구본형, 그가 2013년 4월 13일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이 아끼는 지인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열네 통의 편지를 담았다. 각각의 편지들은 어제보다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유효한 삶의 원칙이며 빛나는 응원의 목소리이다.

“삶은 지금이며, 생명의 출렁임이며, 거친 호흡이며, 구름처럼 불완전한 끊임없는 변이입니다.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이 긴 편지를 쓰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1.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그의 유고집,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1998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 우리 사회 새로운 자기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던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구본형. 그가 2013년 4월 13일 지병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 책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는 데 자신을 모두 쓰고자 했던 그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은 유고집이다.
여기 각자 인생의 갈림길에서 깊은 고민을 안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잡다한 일로 꼭 하고픈 일을 못하는 P. 스펙 쌓기에 전념하느라 직업의 의미를 잃어버린 S, 결혼을 앞두고 망설이고 있는 J, 오늘의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일에 매몰된 워커홀릭 M,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찾고 싶은 A… 이들은 삶의 전환점에서 자신 앞에 놓인 묵직한 고민들을 편지에 적어 한 사람의 수신인, 바로 변화경영사상가 구본형에 보냈다. 구본형은 자신의 후배이자 제자이고, 앞으로 변화의 길을 함께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열정과 정성을 다한 답신을 보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보낸 편지는 그의 마지막 편지가 되었다.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의 수신인은 특정한 개인이었지만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를 향한 편지로도 볼 수 있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고민했을 바로 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기 십상이고, 새로운 삶을 위해 감수해야 할 변화의 과정이 두려워 쉽게 주저하곤 한다.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속 열네 통의 편지는 때로는 따끔한 일침을, 때로는 가슴 뜨거운 격려와 강직한 충고를 통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유효한 삶의 원칙들을 전해준다. 결혼을 앞둔 후배에게는 마치 연주를 할 때마다 악기를 튜닝하듯 잘 싸우며 조절해보라 넌지시 일러주고, 잡다한 일로 자신이 목표한 바를 매번 놓치고 마는 제자에게는 호랑이처럼 엄한 호통을 치며 연습과 훈련을 습관화하길 촉구한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프로로 나아가고 싶지만 두려워 망설이는 이에게는 그 재능의 발견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따뜻하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연습과 훈련은 하나의 작품 안에서 끝까지 갈 수 있을 때 고루 습득되는 것이다. (중략) 첫째, 매일 일정한 시간을 하나의 일에 집중 투입해라. 이때는 반드시 이를 지원하는 습관의 힘을 빌려야 한다. (중략) 셋째, 필요한 만큼의 금전은 벌어야 한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생활에 너무 쪼달리면 안 된다. 그러니 자력으로 밥벌이가 되어야 전념할 수 있다. 프로의 길로 들어선 길에서 이익이 나면 좋겠지만 그 준비과정에서 돈벌이가 신통치 않다면, 먼저 절제해야 한다. 동시에 그 일이 부업 정도는 되도록 간단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19쪽 〈1 잡다한 일로 꼭 하고픈 일을 못하는 P에게〉

나는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네. 하나는 싸움을 잘하라는 것이네. 부딪치지 않고는 조화할 수 없다네. (중략) 하나가 늘 피하고 양보하고 눌러두면, 다른 사람에게는 편할지 몰라도 참는 사람에게는 질곡과 억압이지 않겠는가? 그것은 진정한 관계가 아니라네. 결혼이 아니라네. 그러니 하나의 사건을 놓고도 견해가 다르고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는 그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창조적 불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네. 나는 이 불협화음을 튜닝이라고 부른다네.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의 악기가 되는 것이네.
53쪽 〈4 결혼을 앞둔 J를 위하여〉

2.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위한 ‘자기혁명’의 삶을 이야기하다
-자기계발을 넘어 자기혁명으로

30만 명의 독자를 이끌며 자기계발서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의 저자 구본형, 그는 20년간 IBM에 근무하면서 호주·대만·말레이시아·중국·홍콩을 오가며 기업의 경영 건강을 진단하고 자문했던, 소위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직장인이 삶의 터전을 잃고 내몰려야 했던 1997년 금융위기의 냉혹한 현실은 당시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있던 구본형에게 수많은 의문을 남겼다. 조직을 위해 개인의 일상을 업그레이드 하는 ‘자기계발’이 사회적 요구로 크게 대두되었지만, 이 역시 이름 없는 개인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의무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직장인으로 조직에 살아남는 것보다 개인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것을 더 중시했던 그는,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인문정신을 기반으로 한 경영이라 믿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구본형은 이후 ‘1인 기업’을 창업하여 지식사회에 필요한 인문학과 경영학의 다양한 접점을 연구하며 새로운 자기 혁신 패러다임을 설파해나갔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고자 2002년 ‘구본형 변화 경영연구소’를 만들었다. 지금도 89명에 이르는 연구원들이 스스로 자기 삶의 ‘저자’가 되어 치열한 현실 속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다.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에는 이처럼 일생동안 사람을 위한 경영, 개인이 살아 있는 주체적인 삶을 위해 헌신했던 구본형의 삶과 신념이 오롯이 담겨 있다. 열네 통의 편지를 받는 이들에게 그가 전하고자 했던 것은 특별한 인생으로 도약할 기회는 바로 우리의 일상 속에 있다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었다. 그의 편지는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돌보고, 진심을 다해 타인과 관계 맺으며, 진정한 성취와 자유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생을 찾는 열쇠가 반드시 주어질 것이라는 단단한 믿음을 전해준다. 그가 말하는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살고 싶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을 빛내기 위해서 기꺼이 지켜나가야 할 인생법칙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각각의 편지에 담긴 구본형의 삶과 글은 고단한 현실에 꿈과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금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깊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에 집중하자. 긍정적 진화의 기준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의 양이 얼마나 늘었는지, 또 숨겨진 힘을 얼마나 밖으로 잘 드러낼 수 있었는지 이다. 이를 지표로 삼아 평가해보자. 내가 통합된 더 큰 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10년 프로젝트다. 자신의 인생을 시(詩)로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사업이 있겠는가? ‘시처럼 산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174쪽 〈14. 나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중에서


3. 구본형, 시처럼 살다
-지은이 소개
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1980년 IBM에 입사하여 20년간 경영 혁신을 기획하고 실행했다. 1998년 그가 발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자신의 삶으로부터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자기 혁명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변화를 꿈꾸게 했다. 2002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 스스로 빛나는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다.

그의 책은 변화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직장인을 위한 변화 지침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개인과 기업이 염두에 두어야 할 변화의 방법을 제시한 『낯선 곳에서의 아침』, ‘하루의 법칙 9가지’로 변화의 키워드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그리고 평범한 삶을 위대한 삶으로 바꾸는 길을 담은 『깊은 인생』이 바로 그것이다.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신화와 고전 속에서 개인과 기업의 혁신을 모색한 책이다.

자신의 바람대로 일생을 시처럼 산 그는 2013년 4월 13일,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산 자기 혁명가였다. 그의 글은 혁명가의 문체처럼 분명했으며, 행동을 내일로 유보하지 않았다. 그는 시인과 같은 따뜻한 눈빛으로 변화 앞에서 머뭇거리는 방황과 갈등마저 사랑했으며,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온힘으로 도왔다. 이 책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는 그가 만난 동시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하고 깊은 교감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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