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샘물
신비한 샘물을 갖고 있는 성자. 어느 날 그 샘물 근처로 늙은 거지부부가 찾아온다.
그들은 서로 자신의 얼굴이나 대방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성자는 그들의 눈을 뜨게 한다.
서로 대방의 얼굴을 본 순간 그들은 놀란다.
그래서 욕설과 싸움을 하고 서로 헤어진다.
그러다가 눈은 다시 멀게 되고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거지부부, 성자가 또 나타나서 그들의 눈을 뜨게 해주려고 하지만 늙은 거지부부는 거절한다.
환상과 희망을 가진 장님생활이 쓰라린 현실을 보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