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반쪽이 아빠 최정현과 열두 살 온쪽이 최하예린의 교실 밖 체험학습기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로댕, 부르델,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서양미술에 대해 거침없이 털어놓는 하예린의 이야기를 읽으며 예술은 결코 어른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려 한 달 동안이나 학교 수업을 빠진 채 아빠와 함께 체험학습을 떠난 열두 살 꼬마 하예린은 자신의 두툼한 일기 속에 서양미술의 근원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두루두루 담고, 온갖 예술품들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빼곡히 적어내려갔습니다.
중간중간 반쪽이 최정현 씨의 만화가 들어있고, 만만치 않은 재능을 지닌 온쪽이 하예린의 만화까지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파리 여행에 대해 짰던 계획과 소요경비 등을 꼼꼼히 적어놓은 노트까지 들어있어 미술여행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이윤기 선생님 말처럼 하예린 참,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네요.
목차
추천의 글 - 이윤기
하나! 파리에 가기로 결심했다!
체험 학습 계획서 작성하기
도대체 파리는 어떤 곳이에요?
온쪽이 기자 하예린의 마리 앙투아네트 인터뷰
여행 준비도 꼼꼼하게
둘! 내가 만난 파리
6월 1일 집을 떠나다 - 출발 준비 완료
6월 2일 파리에 도착하다! - 샤를 드골 공항·첫날 아침은 봉주르
6월 3일 참 똑똑한 도둑! - 루브르 박물관
6월 4일 미래를 향한 전진 - 풍피두 센터·히치콕 전시회
6월 7일 얼렁뚱땅 그린 게 아니라 천재의 그림? -피카소 미술관
6월 8일 뼈, 뼈 또 뼈! - 국립 자연사 박물관
6월 9일 아름답고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 - 베르사유 궁전
6월 10일 칼레의 시민, 로댕과 만나다! - 로댕 미술관
6월 11일 팡테옹 가는 길 - 팡테옹
6월 12일 계획대로 하긴 힘들어! - 파비용 드 라르스날·콩코르드 광장
(이하생략)
셋! 다음 기회에 꼭!
미술을 좀더 맛보고 싶을 때 - 고흐의 오베르
여유와 휴식을 느끼고 싶을 때 - 뤽상부르 공원
명사들을 만나고 싶을 때 - 카타콩브·페르 라셰즈
우리들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 빌레트 공원
신기하고 재미난 물건들을 보고 싶을 때 - 파리의 벼룩시장
넷! 하예린의 현장 체험 학습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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