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토이, 지구를 인터뷰하다
22년 된 낡은 자동차 에코토이를 타고 1년간 전세계를 누빈 세 청년의 아름다운 여행기. 환경 보호와 경제 개발의 충돌은 불가피한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은 과연 가능한가를 찾아나선 이들의 생태 여행은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유럽으로 이어졌고, 그들은 그곳에서 크고 작은 환경단체, 정부 관계자, 농민, 산림 노동자, 토착민 등을 만나며 그들을 인터뷰 했다.
막 대학을 졸업한 이 세 청년들에게는 태양, 물, 바람이 품은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 소중한 인터뷰 대상이었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세관원들과 씨름하고, 사하라 사막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나무다리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안좋은 상황도 있었지만, 이들은 그 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더 값진 것들을 얻었다고 고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