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021 - 러시아 `운석우`의 진실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현지시각 오전 9시 20분.
하늘에서 굉음과 함께 내려온 그것은 점점 밝아지더니 곧 태양보다 밝게 빛났다. 빛의 정체는 초속 15km 속도로 대기권을 뚫고 들어온 17m 크기의 소행성. 소행성은 산산이 조각나며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주에 ‘운석우’가 내렸다. 피해 대부분은 이곳저곳에 떨어진 운석들보다 소행성(유성체) 폭발에 의한 강한 충격파 때문에 일어났다. 폭발 위력은 TNT 500kt급으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폭발한 원자폭탄의 33배에 해당한다. 1200여 명이 다치고 3000여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그러나 이 소행성이 대기권에 돌입하기 전까지 지구에서 그 존재를 알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번 러시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만약 서울에 '운석우'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지구 근처를 배회하는 천체(주로 소행성) 중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블랙리스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런 지구 위협 소행성은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까? 영화 '딥 임팩트'나 '아마겟돈'처럼 혜성이나 소행성에 착륙해 핵폭탄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번 러시아 '운석우' 사건을 계기로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블랙리스트와 그 대처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