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한뼘 지식 시리즈 092 - 특명! 달 도시 건설 프로젝트
지구에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이미 멸종됐거나 위기에 빠진 종들이 많다. 인간도 예외일 수 없다. 환경오염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간은 지구가 아닌 다른 보금자리 행성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달이다. 더 길게 본다면 달 도시 건설의 노하우로 소행성에서 물과 백금 등 각종 자원을 얻거나, 우주 먼 곳으로 가기 위한 기술을 쌓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자원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달 도시 1호’를 건설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론적으로 달 도시 건설은 최소 3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1단계는 기반 시설 구축. 2단계는 주거 시설 확보. 3단계는 자원 채취 및 식량 생산 공장 건설이다. 3단계까지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기초 토목 공사가 꼭 필요하다. 기초 공사가 끝나고 거주지가 마련됐다면 신도시 공사를 마무리하고 식량과 자원 생산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첫 번째 문제에 부딪힌다. 바로 모든 설비와 재료를 지구에서 우주까지 가져갈 수 없다. 아무리 우주 발사체 비용이 저렴해진다고 해도 여전히 1kg을 지구에서 달까지 가져가는 데 20억 원 가량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재료 선정부터 기술 문제, 전자, 기계, 토목, 컴퓨터, 생물, 로봇 등 여러 학문의 융합까지 필요하다.
우리는 과연 언제쯤 달에서 살 수 있을까? 『특명! 달 도시 건설 프로젝트』을 통해 현대사회의 달 도시 건설에 대한 기술적 한계와 가능성을 모색하며 그 시기를 가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