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교한 살인수식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동급생》, 《백야행》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 2006년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마를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살해당한 남자의 이름은 도미가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의 이혼한 두 번째 남편으로 이혼한 아내를 괴롭혀 돈을 갈취해 살아가는 파렴치한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 모녀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시가미. 그는 대학시절 교수들로부터 ‘백년에 한 번 나올까 한 천재‘라는 찬사를 들었던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논리적인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치울 수 있는 인물이다. 이시가미는 혼자 짝사랑하는 야스코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데….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85년 첫작품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았고, 1999년 <비밀>로 ‘제52회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호숫가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백야행>, <아내를 사랑한 여자>, <동급생>, <변신>, <신분>, <천공의 벌>, <독소소설>, <명탐정의 계율>, <악의>,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레이크사이드>, <편지>, <환야>, <방황하는 칼> 등이 있다.
역자 : 양억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세상은 움직인다><오다 노부나가> <공생충> <나는 공부를 못해> <바보의 벽> <냉정과 열정 사이> <69> <교코> <달콤한 악마가 내 안에 들어왔다> <나의 스승, 공자>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남자의 후반생> <4teen><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들돼지를 프로듀스> <80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