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주스 가게
▶ 시큼하고 단 청춘의 맛과 향기를 상기시켜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청소년소설
- 제9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불량한 주스 가게』 출간!
지난 몇 년 사이에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치열한 성장통의 과정과 내면의 성찰을 다룬 청소년소설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양적인 풍요로움에 비해 질적 향상은 미흡한 편이며, 특히 짧은 글 속에 삶의 희로애락과 인간의 심리를 밀도 있게 형상화해 ‘소설의 꽃’이라 불리는 ‘단편 부문’의 성장은 더디기만 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에서는 국내 공모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을 마련해, 역량 있는 작가들의 발굴과 함께 단편 청소년소설의 층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기왕에 나와 있는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인 『살리에르, 웃다』와 『외톨이』에 대한 독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의 수상집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이러한 독자들의 기대와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 줄 제9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불량한 주스 가게』가 출간되었다.
『불량한 주스 가게』에는 깔끔한 문장으로 단편의 미학을 잘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작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하순 작가의 「불량한 주스 가게」를 비롯해 작가의 탄탄한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신작 「올빼미, 채널링을 하다」가 담겨 있다. 여기에 ‘푸른문학상’을 통해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강 미, 신지영 작가의 초대작을 한데 묶어 완성도 높은 단편 청소년소설을 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손 내미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담긴 이 책이 독자들에게 시큼달달한 청춘의 맛과 향기를 상기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