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가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두 번째 동화 모음집. 저자가 남긴 메모를 정리한 <미하엘 엔데의 메모상자> 중에서 ‘어른을 위한 동화‘를 선별하여 새롭게 엮은 책이다. 저자만의 상상력, 문학적 위트, 유머, 난센스, 패러독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총 17편의 이야기를 통해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한편, 물질 만능주의와 과학발달의 부정적인 결과,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이는 전쟁을 직접 겪고 고도로 산업화되어가는 사회의 폐해 속에서 살았던 저자가 ‘꿈‘과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말자고 부르짖는 절규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흥미롭고 독창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루어진 환상적인 이야기에 20세기의 대표적 추상주의 화가인 파울 클레와 바실리 칸딘스키의 그림을 함께 담았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미하엘 엔데
[지은이 소개] - 미하엘 엔데(1929~1995년) 세계적 베스트셀러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의 작가 미하엘 엔데. 그는 초현실주의 화가 에드가 엔데, 그리고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시와 그림, 음악과 연극, 신화와 종교학 등 온갖 예술을 사랑했던 아버지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자라난 그는 희곡작가, 연극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글쓰기의 토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후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시, 그림, 희곡, 노래가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독일 청소년문학상?유럽 아동문학상?안데르센 문학상 등 권위 있는 세계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등장하는 것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환상의 세계’이다. 그는 ‘환상의 세계’라는 거울을 통해서 끊임없이 ‘현실의 세계’를 비춰서 보여준다. 그리하여 현대문명사회의 피폐함과 환경오염, 전쟁의 고통과 인간의 근본적인 고독함 등을 말하고 있다. <모모> <끝없는 이야기> <짐 크노프와 기관차 루카스>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렝켄의 비밀> <마법의 수프> <꿈을 낚는 마법사>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등 수많은 그의 작품들은 아직도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옮긴이 소개] - 박원영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장학금으로 독일 예나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배웠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새로운 독문학’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현재 독일어권 책을 기획?번역하여 한국에 소개하는 일과 동시에 책 만드는 일도 겸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생각을 만드는 책> <롬멜> <복수하는 방법 333>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 <우주의 소원 배달 서비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