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한 개
「달님은 알지요」로 주목받은 작가 김향이가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낸 동화집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스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여운 꼬마 사랑이가 떨어뜨린 붕어빵 한 개, 다슬기를 잡으러 가다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 등이 작고 여린 존재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표제작 붕어빵 한 개에서 한겨울에 사랑이가 들고 가다 실수로 떨어뜨린 붕어빵은 배고픈 고양이뿐 아니라 늙은 쥐와 참새, 개미들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소중한 식량이 됩니다. 잃어버린 신발 속에 아기 새 한 마리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돌아서는 사랑이의 마음이 예쁘기만 한 선물도 인상적입니다. 소박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