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학의 몽상』은 자유로워지기, 다르게 생각하기, 스스로 생각하기등 자유로운 발상으로 새로운 지식 세계를 열어가고 잇는 이진경씨의 작품이다. 동화,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형식을 넘나드는 저자 특유의 글쓰기로 수학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이 책은, 자유분방한 상상력으로 파헤친 근대 수학의 역사를 통해, 서양의 근대성 형성에 수학이 행한 핵심적 역할을 밝히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로 짜여진 글 속에서 흥미로운 수학 여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학사를 요약하는 짧은 두 개의 장에서 근대 수학의 발전과 변화의 흐름을 정리하고 있어 17세기 수학의 흐름과 19세기 이후 수학 기획의 핵심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다.
최근 수학을 주제로 한 도서들은 수학자의 생애를 다룬 전기, 소설로 풀어낸 수학소설, 퀴즈나 에피소드를 가미한 수학참고서들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수학 교양서에 대한 독자들의 호응은 우리 수학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와는 별개로 수학 교양서를 갈망하는 독자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주로 수학 전공 대학생, 젊은 수학교사 그룹, 그리고 의사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수학 교양서 독자층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부분의 수학 책들이 중고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딱딱한 수학을 쉽게 접근하기 위해 흥미롭게 풀어쓴 경향이었다면, 『수학의 몽상』은 수학적 발상-수학하기란 무엇인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파고듦으로써 수학이 인간의 사고의 확장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가를 밝혀주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1. 수학속으로
2. 근대의 과학혁명과 수학
2. 계산공간의 탄생
4. 수학의 마술사, 혹은 마술사의 수학-미적분학의 탄생
5. 수학화된 세계의 꿈-보편수학
6. 근대 수학의 기로-위기와 기회
7. 천국의 열쇠-산수와 대수의 힘
8. 판도라의 상자-집합론의 상상력
9. 새로운 낙원을 찾아서
10. 열린 경계, 혹은 불완전함의 미덕
11. 기초 없는 수학을 위하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