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소설가 마크 잘즈만이 LA 중앙 소년원의 작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청소년 범죄자가 등장하는 소설을 구상하던 저자는 LA에서 가장 난폭한 청소년 범죄자들이 수용되어 있다는 소년원에서 자원봉사로 작문을 가르쳐 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고, 일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을 가르치러 수용시설을 찾게 된다.
희망없는 소년원의 청소년들이 작문 수업을 통해 맛본 달콤한 행복과 가르친 것 못지않게 배움을 얻은 선생님에 관한 이 매혹적인 이야기는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눈을 열어준다. 가난과 범죄라는 가혹한 얼굴 밑에 감춰진 인간성의 깊이에 관한 귀중한 교훈을 들려주는 아이들의 이야기, 그들을 돕고자 했던 저자의 진지한 노력이 큰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