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왕 독살사건」에 이은 이덕일의 조선사 쟁점 시리즈 제2탄. 조선 역사상 가장 많은 선비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4대 사화(士禍)를 통해 수구(훈구파)와 개혁(사림파)의 대립과 반목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풍부한 사료를 토대로, 무오, 갑자, 기묘, 을사사화의 배경과 원인, 결과를 재구성하고 이들의 대립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 뿌리를 파헤침으로써 고려말과 조선초의 역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때로는 왕권보다 더욱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훈구파와 이들을 향한 젊은 사림파들의 무모한 도전이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풍부한 사진자료까지 덧붙여져 생생히 전달된다. 2권에서는 오랜 은둔을 끝내고 중앙 정계에 진출한 개혁 선비들과 수구세력들의 본격적인 대혈투가 시작된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 선비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사화의 모든 것과 사림파의 최종 승리까지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목차
2권 주요 등장인물
11. 왕권을 압도하는 신권
친형을 제치고 국왕이 된 성종
단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제안대군과 월산대군의 운명
누구를 위한 공신책봉인가?
12. 사림파의 등장
한씨 조선인가, 이씨 조선인가
승정원에 붙은 익명서와 대비의 퇴진
김숙자와 아들 김종직
훈구파, 토지를 독식하다
13. 신진 사림, 훈구 공신들과 격돌하다
원상제를 폐지하다
개혁의 전위기관 홍문관
대간과 임사홍의 대결
훈구파와 사림파 사이에서 줄을 타는 성종
14. 파란의 연산군 시대
낮에는 요순, 밤에는 걸주
연산군의 즉위
연산군, 대간들과 충돌하다
15. 사림파의 첫 번째 시련, 무오사화
사초 때문에 충돌하다
훈구파의 역공세
피바람의 전주곡, ‘조의제문’
세조를 비난한 ‘술주시’ 사건
16. 금삼의 피
폐비 윤씨와 선왕의 후궁들
연산군의 과거사 청산, 폐비 윤씨 사건 재조사
사림파에게 튄 불똥
17. 연산군의 무한권력
연산군의 엽색 행각
내관 김처선의 비극
고립된 연산군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다
무르익은 반정의 꿈
연산군의 뒤늦은 후회
연산군은 독살되었는가?
18. 힘없는 군왕 중종과 조광조의 등장
조강지처를 쫓아낸 임금
새로운 특권층이 등장하다
전권을 장악한 반정 삼대장
부패한 삼대장의 죽음과 조광조의 등장
19. 조광조의 도전
소학동자 김굉필과 제자 조광조
조광조, 중종의 눈에 들다
사림파의 작은 승리, 그리고 그들의 한계
20. 사림파의 개혁정치
사림파의 등용문 현량과
누구를 위한 토지개혁인가?
돌아올 수 없는 강, 위훈 삭제
21. 기묘사화, 훈구파의 반격과 중종의 배신
주초위왕
“우리의 죄가 무엇입니까?”
22. 마지막 시련, 을사사화
대윤 대 소윤
윤임, 제거되다
계림군의 비극
양재역 벽서 사건
문정왕후의 죽음과 소윤의 몰락
23. 사림파, 최후의 승자가 되다
막을 수 없는 역사의 흐름, 사림파의 집권
사림파 집권의 토대를 다진 이황
야당에서 여당으로 :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
참고 자료
이 책의 배경이 된 주요 정치일지
조선 전기의 공신
조선 전기의 피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