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화상 - CSI : 과학수사대 라스베이거스 1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외화 과학수사대 CSI의 소설판. CSI 팀들이 과학수사와 법의학을 통해 미스테리의 범죄를 파헤치는 모습이 정확하고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학회에 참석한 그리섬 일행과 남아있는 캐서린 일행의 이야기가 한 chapter씩 번갈아 진행된다. ‘냉동화상’이라는 제목과 맞물려 냉동과 관련된 살인사건 두 건이 다뤄진다. 또한 내용을 보면 과학수사대원들은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이는 인물들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인물들로 나뉜다. 그러나 그것도 확실한 구분은 아니다. 그들 모두 살인의 현장에서 분노를 느끼고 있고, 그렇다고 객관적 증거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책에서 신비하거나 불가사의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왜? 증거에 입각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학수사대의 이야기니까. 그런데 범인이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인물이라면? 허를 찔리는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보라. 이젠 소설과 현실의 괴리감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