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침묵
그는 두명의 졸병들과 함께 찾아 왔었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을 때 열어준 것은 질려였다. 그 시각마다 커피를 타서 오는 질녀. 밤이었다. 그다지 춥지 않았다. 납작한 군모를 쓰고 우장을 두건처럼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나는 벽에 기대어 섰다. 이튿날 아침 우린 일어나서 나란히 우유잔을 들었다. 우리는 잠자코 그저 마셧다. 날씨가 몹시 추운 것 같았다.
1. 바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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