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사실 아무도 잃어버린 벗을 대신할 수는 없다.
옛 친구들 다시 만들어 낼 도리는 없다.
수많은 추억, 함께 해왔던 시간들. 불화, 화해. 설레임 이러한 것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다.
아마 인생이란 이런 것인지도 모른다.
애초에 그 많던 동료들, 하나둘 그림자만 남겨놓고 가버린다.
어려움을 겪는 뒤의 달라져 보이는 새로운 세계의 모습. 되돌아온 듯한 생명.
초라한 운명에서 인간의 참다운 죽음을 연상하게 하고 그들이 죽음을 생동하게 그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