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인간인 1 - 이청준 문학전집 장편소설 9

인간인 1 - 이청준 문학전집 장편소설 9

저자
이청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01-01-27
등록일
2016-07-0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5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우리 문단의 거대한 봉우리 이청준 소설의 전체적 이해를 통해 한국 현대 소설의 궤적을 추적하고, 새롭게 전개될 우리 소설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청준 문학전집은 전 2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윤회와 인연에 관한 이야기이며, 비애를 노래하고 영혼의 자유를 희구한 소설이다.
1권의 시대 배경은 일제 말기에서 6·25 전쟁까지이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대원사에 쫓고 쫓기는 인간 군상들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쫓는 자로서 이곳에 잠입한 남도섭은 일제 말 밀정 노릇을 하던 인물로서 속세로부터의 피신이라는 것은 허울 좋은 핑계에 불과했다. 한편 가난과 증오, 그리고 일제시대라는 정황 속에서 제도적·사상적 이유로 죄업을 짓고 숨어든 이들은 쫓기는 자이다. 그리고 그들이 벌이는 게임은 실체도 없는 지루한 탐색전이다. 이런 그를 우봉 스님은 소영각으로 알려진 보련각 지하 밀실에 숨겨준다. 그곳은 쫓기는 자들의 최후의 보류였던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쫓는 자가 쫓기는 자가 되고 쫓기는 자가 쫓는 자가 되는 윤회의 인간고를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무명 속의 허우적거림이야말로 자신이 실체도 모르고 쫓았던 것이자 자신이 진정으로 탐색해야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
1권과 2권은 분명 다른 이야기이지만 설정된 상황과 사건의 흐름이 비슷하고, 등장 인물들의 처지나 등장 인물간의 관계는 유사하다. 그러한 구조적 상동성을 전제로 1권의 무명 속의 허우적거림에 대한 깨달음이 2권에서는 인연이라는 새로운 고리로 연결되어 유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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